2008. 8. 26. 00:28

아마야도리( 비를 피해 잠시 머무르는 것)

이 노래는 약 30년전인 7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크게 힛트햇던 곡입니다. 사다 마사시는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도 명곡이 참 많습니다.

사다 마사시 의 특징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서정적인 가사와 곡에 있습니다. 교향악단과 함께
협연을 한 적도 있지요.
교향곡까지 작곡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도 뚸어난 사람이랍니다.

아마야도리( 비를 피해 잠시 머무르는 것)

작사 :사다 마사시
작곡 :사다 마사시
노래 :사다 마사시


그것은 아직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무렵
9월의 어느 목요일에 비가 내렸는데
이런 날에 멋진 그이가 나타나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더니 거기에 당신이 비를 피해 왔군요.
(아마야도리)

미안하군요 하고 웃는 당신의 웃는 얼굴
너무나 늠름했는데...
앞니부터 오른쪽으로 4번째에 충치가 있어가지고
할 수 없어서 막 산 스누피 손수건
빌려주었지만 우산이 더 좋았을까요?

하지만 상쾌함이 너무나 멋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괴로울 때만의 신께 부탁드리는 것...
만약에 만약에 할 수만 있다면
그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게 해주세요.. 주세요

그런데 실로 우연이라는 건 무서운 것으로
금년 하쓰모우데(신년초에 신사에 참배하는 것)
에서 하레기(행사때 입는 특별한 기모노)의
끝자락을 밟아버려
앗 이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웃는
입가에서 충치가 반짝..
꿈인가하고 뺨을 꼬집었더니 아팠다.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엄마도 오빠도 죽도록 웃는 지경이어서...
그래도 내가 갑자기 립스틱을 바르니까
너 괜찮냐고 이마에 손을 대었다.

정말이라면 데리고 와 보라는
주문에 답하고자
5월의 어느 수요일에 그이를 불러내서
자신있게 소개했더니..
그이의 양말에 구멍이 뻐엉
당황스러워 감추었지만 완전히 들통나버렸네

하지만 상쾌함이 너무 좋다고 분위기가 좋았기에
그이가 기분이 좋아져서 갑자기
만약에 만약에 할수만 있다면
이 사람을 와이프로 주세요...주세요

그 이후로 난 정신을 잃어버려서
잘 모르겠지만
눈을 떠보니 그러한 이야기가 완전히
다 만들어져서..
축하한다라는 말을 듣고 다시한 번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리니 당신의 팔 속에서 비를 피하는군요.
(아마야도리)


雨やどり 作詞 さだまさし 作曲 さだまさし
노래 さだまさし

それはまだ 私が神様を信じなかった頃
九月のとある木曜日に雨が降りまして
こんな日に素敵な彼が現われないかと
思ったところへ あなたが雨やどり

すいませんねと笑うあなたの笑顔
とても凛凛しくて
前歯から右に四本目に虫歯がありまして
しかたがないので買ったばかりの
スヌーピーのハンカチ
貸してあげたけど 傘の方が 良かったかしら

でも爽やかさが とても素敵だったので
そこは苦しい時だけの神だのみ
もしも もしも 出来ることでしたれば
あの人に も一度逢わせて ちょうだいませませ

ところが実に偶然というのは 恐しいもので
今年の初詣でに 私の晴着のスソを 踏んづけて
あっこりゃまたすいませんねと笑う
口元から虫歯が キラリン
夢かと思って ほっぺつねったら 痛かった

そんな馬鹿げた話は 今まで
聞いたことがないと
ママも兄貴も死ぬ程に笑いころげる 奴らでして
それでも私が突然 口紅など つけたものだから
おまえ大丈夫かと おでこに手をあてた

本当ならつれて来てみろという
リクエストにお応えして
五月のとある水曜日に 彼を呼びまして
自信たっぷりに紹介したらば
彼の靴下に 穴がポカリン
あわてて おさえたけど しっかり見られた

でも爽やかさが とても素敵だわと うけたので
彼が気をよくして 急に
もしも もしも 出来ることでしたれば
この人をお嫁さんにちょうだいませませ

その後 私 気を失ってたから
よくわからないけど
目が覚めたら そういう話がすっかり
出来あがっていて
おめでとうって言われて も一度 気を失って
気がついたら あなたの腕に 雨やどり

'하우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전에 다 볼 수 있을까?  (0) 2008.08.26
블링크 ... 제1감  (0) 2008.08.26
터미널.... 그리고 재즈  (0) 2008.08.26
새봄님....  (0) 2008.08.26
그녀를 보고 오면 ........  (0) 2008.08.25
2008. 8. 26. 00:25

MIYUKI

감수성이 무진장 예민했던 고교시절 ...
전 고2까지를 일본에서 살았고 제가 다니던 학교가
남녀 20명씩 40명 정도가 한반인 학교였던지라... ㅎㅎ 청춘이었죠.


제 천리안 ID는 MIYUKI입니다.
MIYUKI는 일본 여자 이름인데 그래서 PC통신 시절에는 여자로도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천리안을 잘 이용하지 않지만 아직도 이 아이디만큼은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다찌 미쯔루>라는 만화가를 아세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번역되어 나온 작가지요. H2라던가.. 텃치라던가...

그 작가가의 만화중에 미유끼라는 제목의 만화가 있었는데
그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MIYUKI이거든요.
거기서는 두명의 MIYUKI가 나오는데 둘다 제가 무지 좋아하는
캐릭터 였답니다.(ㅎㅎ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군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사실 제가 MIYUKI를 더 좋아하게 되고 천리안의 ID를 MIYUKI라고
까지 정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한 명의 가수 때문입니다.
가수라기 보다도 작사작곡을 본인 다하고 라이브 위주의 콘서트
활동만 했기 때문에 .. 우리로 말하자면 양희은과 같은 포크송을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 였지요.
그 여가수의 이름이 NAKAJIMA MIYUKI...


MIYUKI의 나이도 지금은 만으로 50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노래를
부르고 있고 얼마전에 NNK의 다큐멘터리의 주제가로 불리웠던
지죠오노 호시<지상의 별>이라는 노래는 힛트곡 차트 1위를
달렸었습니다. 대단한 사람이지요.

이 MIYUKI가 저한테는 제 청춘의 노래인데... 그중에서도
그녀의 데뷰곡이자 영원한 명곡으로 남는 노래가 다음 곡입니다.
MIDI로 올려진 게 있어서 제가 직접 처음으로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참고로 그녀의 곡은 실연의 아픔을 부른 노래가 많은데
이 데뷰곡인 지다이<시대>는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을
이겨내며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전 고등학교 시절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항 상 이 곡을
들으며 용기를 얻곤 했답니다.

지다이<時代>

NAKAJIMA MIYUKI 작사/ 작곡


지금은 이렇게 슬프고
눈물도 말라버려서 이제 두번다시 웃는 얼굴로는
될 것 같지도 않지만...

그런 시대도 있었지라고
언젠가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저런 시대도 있었다고
반드시 웃으며 말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 오늘은 더이상 주늑들지말고
오늘의 바람에 휘날려 봅시다.

돌고 돕니다. 시대는돕니다.
기쁨과 슬픔을 거듭하며
오늘은 헤어진 연인들도
다시 태어나 서로 만나게 되지요.


여행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고향을 만나게 될 날을
설사 오늘밤은 쓰러진다 하더라도
꼭 믿고서 문을 나섭니다.

설사 오늘은 끝도없이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하더라도...

돌고 돕니다. 시대는 돕니다.
헤어짐과 만남을 거듭하며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돌고 돕니다. 시대는 돕니다.
헤어짐과 만맘을 거듭하며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하우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실 그리고....  (0) 2008.08.26
내 꿈은 과연 무엇일까?  (0) 2008.08.25
2008. 8. 26. 00:22

새봄님....

새봄님과 저와의 공통점이 일본이었군요.
저로서도 이래저래 일본이라는 나라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만약 일본에 가지 않았다면
제가 일본어를 전혀 할 수 없었다면 ....

제 운명은 아마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됩니다.

장동건이 주연한 영화중에 2009 로스트메모리즈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의 배경은 만약 아직도 일제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끔직한 가설하에 영화가 진행이 되지요.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가설이 있을 수가 없듯이
한 개인이 걸어온 길에도 그런 가설은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본답니다.

제 친할아버지께서도 일본의 중앙대 법학부를 나오셨답니다.
참 이상하지요? 새봄님과는 인연의 연결고리가 많은 것 같군요.

오뎅...

우리나라에도 부산오뎅이 있습니다만 오뎅만큼은 일본이 원조인
만큼 그 맛을 따라갈 수가 없지요.
하다못해 편의점에서 파는 오뎅도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전 치쿠와를 제일 좋아합니다. 곤냐꾸도 잘 먹지만요.. ㅎㅎ

일본에 가시게 되면 몇군데 오뎅 잘하는 집을 알려 드릴께요.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비싸기로 소문난 긴자의 오뎅집이
일품이었습니다. 한 곳은 대중적인 집이었고 또 한 곳은 둘이서
오뎅만 먹고 나왔는데 거금 1만엔 이상을 내고 나왔답니다. ㅋㅋ


다코야키(문어구이)

요즘들어서는 한국에서도 몇군데 일본식 다코야키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만 (강남 신세계 지하/ 압구정 갤러리아 건너편)
역시 다코야키도 일본에서에 맛과는 차이가 있더군요.
다코야키의 생명은 사실 반죽인데 그게 영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바로 집어 먹는게 가장 맛있지만 일본에서 먹던 타코야키는
시간이 좀 지나도 겉이 푸석해지지 않거든요.
언젠가는 제가 직접 해 보고 싶은게 바로 이 타코야키입니다.
왜 일본에서 보면 잘 되는 다코야키집은 엄청 줄이 서 있잖아요?


야키토리(일명 닭꼬치)

그러나 역시 야키토리는 야키토리지요.
이것도 소스와 굽는방법 그리고 소재(원재료)가 생명인데
아무리 먹어봐도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먹던 싸구려 야키토리 맛도
안 나더라고요.
이것도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 가면 그럴싸하게 야키토리를 팔고
있습니다만 어딘가 다르더라고요.

야키토리는 먹을 때의 온도/ 그리고 소스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야
하는데 그게 안되나 봅니다.

오뎅/다코야키/야키토리를 전통 일본식으로 제대로만 한다면
한국에서도 엄청 잘 될텐데 그게 쉽지 않은가 보더라구요.
하기사 이중에서 한가지 만이라도 제대로 맛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이래저래 그리운 단편들이 많으시죠?
제가 가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드릴께요.

미야자키 하야오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센과 치히로가 한국에서도 얼마전에 했었지요. DVD도 나왔고요.
아카데미상까지 받았으니 미국에서도 유명하겠지요.

전 그 전에 나왔던 모노노케히메(한국명:원령공주)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하우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전에 다 볼 수 있을까?  (0) 2008.08.26
블링크 ... 제1감  (0) 2008.08.26
터미널.... 그리고 재즈  (0) 2008.08.26
아마야도리( 비를 피해 잠시 머무르는 것)  (0) 2008.08.26
그녀를 보고 오면 ........  (0) 200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