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6. 00:25

MIYUKI

감수성이 무진장 예민했던 고교시절 ...
전 고2까지를 일본에서 살았고 제가 다니던 학교가
남녀 20명씩 40명 정도가 한반인 학교였던지라... ㅎㅎ 청춘이었죠.


제 천리안 ID는 MIYUKI입니다.
MIYUKI는 일본 여자 이름인데 그래서 PC통신 시절에는 여자로도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천리안을 잘 이용하지 않지만 아직도 이 아이디만큼은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다찌 미쯔루>라는 만화가를 아세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번역되어 나온 작가지요. H2라던가.. 텃치라던가...

그 작가가의 만화중에 미유끼라는 제목의 만화가 있었는데
그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MIYUKI이거든요.
거기서는 두명의 MIYUKI가 나오는데 둘다 제가 무지 좋아하는
캐릭터 였답니다.(ㅎㅎ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군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사실 제가 MIYUKI를 더 좋아하게 되고 천리안의 ID를 MIYUKI라고
까지 정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한 명의 가수 때문입니다.
가수라기 보다도 작사작곡을 본인 다하고 라이브 위주의 콘서트
활동만 했기 때문에 .. 우리로 말하자면 양희은과 같은 포크송을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 였지요.
그 여가수의 이름이 NAKAJIMA MIYUKI...


MIYUKI의 나이도 지금은 만으로 50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노래를
부르고 있고 얼마전에 NNK의 다큐멘터리의 주제가로 불리웠던
지죠오노 호시<지상의 별>이라는 노래는 힛트곡 차트 1위를
달렸었습니다. 대단한 사람이지요.

이 MIYUKI가 저한테는 제 청춘의 노래인데... 그중에서도
그녀의 데뷰곡이자 영원한 명곡으로 남는 노래가 다음 곡입니다.
MIDI로 올려진 게 있어서 제가 직접 처음으로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참고로 그녀의 곡은 실연의 아픔을 부른 노래가 많은데
이 데뷰곡인 지다이<시대>는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을
이겨내며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전 고등학교 시절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항 상 이 곡을
들으며 용기를 얻곤 했답니다.

지다이<時代>

NAKAJIMA MIYUKI 작사/ 작곡


지금은 이렇게 슬프고
눈물도 말라버려서 이제 두번다시 웃는 얼굴로는
될 것 같지도 않지만...

그런 시대도 있었지라고
언젠가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저런 시대도 있었다고
반드시 웃으며 말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 오늘은 더이상 주늑들지말고
오늘의 바람에 휘날려 봅시다.

돌고 돕니다. 시대는돕니다.
기쁨과 슬픔을 거듭하며
오늘은 헤어진 연인들도
다시 태어나 서로 만나게 되지요.


여행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고향을 만나게 될 날을
설사 오늘밤은 쓰러진다 하더라도
꼭 믿고서 문을 나섭니다.

설사 오늘은 끝도없이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하더라도...

돌고 돕니다. 시대는 돕니다.
헤어짐과 만남을 거듭하며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돌고 돕니다. 시대는 돕니다.
헤어짐과 만맘을 거듭하며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오늘은 넘어진 나그네들도
다시 태어나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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