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7. 13:21

토탈 프로듀서

토탈 프로듀서
이 단어를 처음 접한 건
대전 엑스포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1991년에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일본 덴쯔의 가토상을 만나면서였다.
그때까지 프로듀서나 PD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토탈 프로듀서라는 단어는 난생처음이었고
도대체 이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왜 중요한지 알 수가 없었다.
사실 프로듀서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일반적이지 않다. 방송업계나 광고업계 프로덕션 정도에서나 통용되는 단어라 할까요...
그런데 이 프로듀서라는 단어가 일본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고 특히나 요즘 같은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발한 시대에는 이 프로듀서라는 직업? 직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컨텐츠가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잘 활용을 못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내가 컨텐츠가 없어서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사실 프로듀스만 잘해도 그러니까 협업을 해서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컨텐츠를 잘 기획하고 포장해서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만 있어도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전 엑스포 프로젝트를 3년간 하면서
3년 동안 엄청난 시간과 현장 지도를 받아가며
덴쯔의 전설적인 토탈 프로듀서로부터 전수 받았던
토탈 프로듀싱의 비법은 엑스포나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니면 써 먹을 수가 없는 거라고 줄곧 생각해 왔었는데요.
최근들어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 시대
유트브로 개인 미디어가 활발한 이 시대야 말로
새로운 미디어에 필요한 토탈 프로듀서가 필요한 시대라는 거죠. 토탈 프로듀서에 대한 비법을 정리해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합니다.